여행

[산티아고 순례길] 등산화, 양말 선택 방법

smallgiant-jk 2025. 2. 10. 20:55

 

안녕하세요 :)

Buen Camino!

최근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위해

며칠 고민과 비교평가 후 등산화를 구매했어요.

호카, 캠프라인을 제치고

"살로몬 X 울트라 4 Mid"를 선택했어요 :)

 

지금까지 캠프라인, 밀레 등산화를 신어서

요즘 핫한 호카 카하를 구매하려고 했으나

여러 가지 비교평가 후 살로몬으로 결정!!

 

원래 신고 있는 등산화를 신고 가려고 했으나

평소 사이즈 보다 사이즈업을 위해 구매 완료했어요 :)

(기존 : 255mm, 구매 : 260mm)

 

스포츠 양말을 신고 신으면

약간 크다는 느낌이 있지만

두꺼운 양말을 신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!

 

저는 5월에 가는데

그전까지 살로몬 길들이기 과정을 통해

내 발과 친해지게 만들 예정이에요.

 

이번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위해

등산화, 양말을 공부한 내용 공유할게요.

제가 말씀드린 부분이 정답은 아닐 수도 있지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.


1️⃣ 등산화 선택 시 꼭 체크해야 할 포인트(산티아고 순례길 기준)

 

1. 발에 딱 맞는 사이즈 X -> 5~10mm 사이즈 업

순례길은 하루 평균 20~30km를 걷게 되는데요,

발에 맞지 않는 신발은 물집과 발 통증의 지름길이에요.

발볼이 넓은 분이라면 발볼이 여유 있는 제품을,

평소 운동화를 신을 때보다 5~10mm 여유 있는 사이즈를 선택하세요.

장시간 걷기 때문에 반드시 사이즈업을 추천합니다.

 

2. 방수 기능 필수

산티아고 순례길은 날씨가 변덕스러워 비를 만날 확률이 높아요.

"GORE-TEX(고어텍스)"나 비슷한 방수 소재가 들어간 등산화를 추천합니다.

발이 젖으면 물집은 물론이고 길 걷는 내내 고생이에요.

 

3. 무게는 가볍게, 발목 보호는 튼튼하게

너무 무거운 등산화는 하루 종일 걷기에 부담이 되지만,

발목이 약하다면 미드컷 or 하이컷 등산화를 선택해 안정성을 챙기세요.

로우컷은 가볍지만 발목 보호에는 약할 수 있어요.

 

4. 밑창 그립력과 쿠션감

산티아고 순례길은 자갈길, 포장도로, 흙길 등 다양한 지형이 섞여 있어요.

미끄러지지 않는 밑창발바닥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감이 중요한 이유죠.

개인적으로 호카는 쿠션이 굉장히 좋은 것 같고,

살로몬, 캠프라인은 호카 보다 덜한 쿠션이지만

접지력이 좋은 것 같아서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.


2️⃣ 물집 안 잡히는 양말 고르는 꿀팁 🧦

1. 이중 레이어 양말 추천

양말 안쪽에 얇은 레이어가 추가된 제품은 마찰을 줄여줘요.

대표적으로 인진지 양말 같은 얇은 발가락 양말을 먼저 신고,

그 위에 두툼한 양말을 레이어링 하면 좋아요.

(광고 X, 내 돈 내산)

 

2. 빠른 건조와 땀 배출 기능

순례길에서는 하루 종일 걷다 보면 발이 땀에 젖기 쉬워요.

땀을 빨리 배출하는 메리노울 소재나

합성 섬유로 만든 양말을 선택하세요.

가장 좋은 건 휴식 시간에

발과 양말을 건조하면 좋아요!

이건 군대에서 배운 꿀팁이에요 :)

100km 무박 행군 간

50분 걷고, 10분 휴식하는데

휴식 시간에 반드시 발을 건조하거나

양말을 교체했는데 물집 하나도 안 생겼어요.

 

3. 발바닥에 쿠션감 있는 양말

하루 종일 걷다 보면 발바닥에 압력이 많이 가는데요,

발바닥 부분에 두툼한 쿠션이 들어간 양말은

걷는 동안 피로를 확 줄여줘요.

 


3️⃣ 추가 꿀팁

• 등산화, 양말 꼭 미리 길들여보세요.

새 양말은 순례길 전에 꼭 며칠 동안 걸으면서 적응해 주세요.

• 발에 맞는 등산화와 양말 조합이 중요합니다. 한 가지만 좋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!

• 바셀린 챙기기: 걷기 전(아침) 발바닥에 바셀린을 얇게 발라주면 마찰이 줄어 물집 예방에 효과적이에요.

• 물집 생기면 응급조치 키트 준비(실+바늘)

아무리 등산화, 양말이 좋아도 신체 특성상 물집이 발생합니다.

그때 실과 바늘을 활용하면 잘 관리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.

 

산티아고 순례길은 신발과 양말이 여행의 50%를

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.

꼼꼼한 준비로 멋진 순례길이 되길 바랍니다.

 

Buen Camino! 🌿